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알루미늄을 제외한 대부분 메탈들이 하락했다. 하락 이유는 기존과 같다. 유로존에 대한 불확실성. 지난주 EU-미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긍정적인 내용을 기대했지만, 별 진전 없이 끝남에 따라 실망감을 준 듯 하다.
이로 인해 달러는 강세로 다시 전환했고, 유가도 하락했다. 반면, 유럽과 美 증시는 상승했다. 한편, 美 심리지표도 개선되며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었다.
실망만 준 EU-美 재무장관 회의. 지난 16~17일에 열린 회의에서 금융거래세 도입 EFSF 확대에 대한 논의만 있었을 뿐 소득없이 끝남.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분 지급 여부를 10월초에 결정하기로 합의하고,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들이 자본을 강화해야 하며, 특히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강화 필요성을 논의함.
한편, 이번 회담에 美재무장관 Geithner가 참석해 양적완화에 대한 공조를 제안했으나 유럽 재무장관들은 거부함.
美, 9월 소비자신뢰지수 예상 상회. 미국 미시간대학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상승한 57.8로 예상치 57.0을 상회. 08년 11월이래 최고. 이는 현재상황지수 개선 등에 기인한 듯.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17% 하락한 $8,696.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25톤 감소한 466025톤. Cancelled warrants는 8,600톤.
* 니켈
INSG, 니켈 공급부족 발생. INSG(International Nickel Study Group)에 따르면, 세계 니켈 시장은 올해 1-7월 8,000톤의 공급 부족이 발생. 올해 1-6월에는 2,600톤의 공급 부족을 발생했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11년 1-7월 세계 니켈 소비는 총 899,100톤으로 생산량은 891,100톤을 초과함.
한편, 니켈 광산 총 생산량은 1,046,600톤을 기록함. 4월 INSG에 따르면 올해 니켈 시장은 2010년 30,000톤의 공급 부족 대비 60,000톤의 공급 과잉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음.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생산자들의 6월 말 니켈 재고는 91,000톤을 기록. 이는 전월 91,600톤, 2010년 말 91,300톤 대비 감소한 기록.
* 금일 전망
튼실한 나무도 숲에 화재나면 피할 길 없어....
호재가 있다지만, 아무런 힘을 못쓰는 것 같다. 알다시피, 전기동만 놓고 보면 좋다. 수요초과에 공급차질 우려까지 여전히 전기동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파업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도 파업으로 인해 구리선적까지 지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유로존 문제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지난주 기대했던 EU-美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논의만 있고, 결과는 없었다.
아무리 튼실한 나무라고 해도 숲에 화재가 나면 피할 길은 없다. 불이 숲 전체로 번지기 전에 진화하는게 최선이다. 이로 인한 전기동의 피해도 컸다. $10,000 돌파를 앞에두고 하락한 가격이 현재 $8,500도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최근까지 상품시장을 지지했던 투기적 세력들 마져 상품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는 점도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다고 당장 전기동에서 투기적 세력이 완전히 발을 빼는 것은 아니다. 이번 고비만 무사히 넘기면 다시 상승할 가능성 때문이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