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플랜트 건설, 과거 보다 향상

미래에셋 변성진 연구원 "주요 이슈 마진 확보"

2011-09-26     권영석

 국내 업체들의 중동 플랜트 수행 역량은 과거보다 향상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 변성진 연구원은 "GS건설은 UAE에서는 세계 최대규모인 Ruwais refinery expansion 프로젝트를, 오만에서는 두 개의 복합화력발전소를 Siemens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해외매출비중은 지난해 25%에서 2011년에는 35%로 증가한 3조8,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변 연구원에 따르면 중동 플랜트 시장에서의 주요 이슈는 발주 모멘텀과 경쟁에 따른 마진 확보라는 판단이다.

  2011년 9월 현재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지역 내 누적 발주금액은 696억 달러로 올해 예정된 사업 예산 대비 실행율이 23.4%에 불과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4사분기 중동 주요 지역에서 의미 있는 발주 스케줄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상당 부분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 연구원은 또 "2012년 GCC지역 플랜트 예산 역시 2,133억 달러로 올 연초 2011년 예산에 미달하는 등 현시점에서 2012년 플랜트 시장에 대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