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앞둔 중국 TV 제조업체, 패널 구매량 증가
8월 350만대 기록, 전월비 10% 상승
국경절 기간 동안 프로모션 계획에 따른 영향
2011-09-26 전민준
26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는 지난 6월 이후 하락세를 기록하던 `중국 TV 브랜드' 향 TV용 패널 공급량이 지난 8월 350만대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창홍, 하이얼, 하이센스, 콘카, 스카이워스, TCL 등 중국 TV업체들이 국경절 기간 동안 3D TV와 LED LCD TV의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어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실제로 중국 TV 브랜드들의 3D TV용 패널 구매량은 전월 대비 77.2%로 크게 상승했다. 또 CCFL 패널이 전월 대비 15.3% 상승해, 백라이트유닛(BLU)이 부착되지 않은 오픈셀이 전월 대비 5.9% 하락한 반면, LED 패널은 전월 대비 2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 제조사별 공급 비중을 살펴보면 CMI가 전체 공급량의 31.9%를 공급하였으며, 그 뒤로 LG디스플레이, AUO, 삼성전자가 각각 21.4%, 20.6%, 20.2%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뱅크 측은 "중국 국경절 기간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한자릿수대 증가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TV 제조사들이 보수적으로 패널을 구매해왔기 때문에 재고 수준이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라며 "기대에 미치는 판매 성과가 보인다면, 4분기 TV 패널 시장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