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제유가 상승 마감

2011-09-28     유재혁

  27일 국제유가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 미 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4.21달러 상승한 84.45달러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산(Brent) 원유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3.2달러 상승한 107.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산 현물유가 역시 전일 대비 배럴당 2.87달러 상승한 102.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방지를 위한 자구책 마련 및 독일 총리의 지지 발언 등으로 그리스 위기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의회는 부동산 특별세 도입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조건이었던 긴축 노력으로 내달 예정된 6차분 구제금융자금 집행 표결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의 구조조정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발언하며, 그리스 지원 의지를 재확인하는 등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 소식과 함께 미 경제지표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미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