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전일 메탈시장은 대부분 급락했다. 특히, 전기동은 전저점이 다시 무너지며 14개월래 최저로 하락했다. 하락의 이유는 이전과 같다.
유로존 불확실성이다. 잠시 잠잠해졌던 악재가 다시 심화된 듯 하다. 다시 심화된 원인은 금일 독일 의회의 EFSF 표결 결과가 실망스러울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유가도 급락하고, 미국과 유럽증시도 하락했다. 한편, 美 내구재주문을 예상을 상회했다.
美, 내구재 주문 예상보다 적게 감소. 미국 8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0.1% 감소. 예상치 0.2% 감소보다 적게 감소. 한편, 이번 감소는 자동차 주문 감소에 기인한 듯.
中, 유로존 국채매입에 긍정적 언급.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소(DRC)는 중국의 유로존 국채매입은 중국에게 도움이 된다고 언급. 한편, 유로존 부채위기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중국의 국제수지, 자본유입, 국채보유 측면에서 리스크가 통제가능한지와 발생 가능한 영향에 대해 충분히 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함.
獨, CPI 상승 예상 상회. 독일 9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8% 상승. 전월 2.5% 상승보다 가속화됨. 예상치 2.6%을 상회. 3년래 최대 상승률. 이는 미네랄 오일, 의류, 신발 등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듯.
* 전기동
페루, 광산 초과이익과세안 투자저해 우려. 지난주(9월 22일) 페루 국회에서 광산 초과이익과세법안이 통과된 가운데, 페루에 대한 광산투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비판이 산업계 일부에서 제기.
페루 국회는 광산로열티 개정, 광산특별세/광업특별부담금 신설에 관한 3개 법안을 지난주 승인. 한편, 최종 법안에서 정부령에 따라 세율을 변경할 수 있다는 규정은 삭제. 새로운 광산 세제 법안에 따라 세제안정규약을 맺지 않은 광산기업의 세부담률은 기존 42.8%에서 46.5%로 증가.
세제안정규약을 맺은 광산기업의 세부담률은 기존 35.6%에서 40.2%로 증가했다. 한편, 페루의 2011년 1~7월 구리 광산생산은 전년동기보다 3.5% 감소.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4.52% 하락한 $7,251.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725톤 감소한 466,675톤. Cancelled warrants는 21,650톤.
* 금일 시황
獨이 毒이 되지 않길....
다시 크게 하락했다. 어느 정도의 하락을 예상했지만, 전일 하락폭은 이전 상승을 되돌릴만큼 컸다. 가격은 다시 전 저점 아래로 떨어졌고, 14개월래 최저가 되었다. 이유는 이미 다 아는 유로존 불확실성이다.
알다시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부각된 가운데, 금일 예정된 독일의 EFSF 개정안 표결이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 디폴트를 막기 위한 해결책에 대한 언급만 있을 뿐, 실체가 없다는 점도 실망감으로 작용했다.
금일도 마찬가지이다. 아시아 장이 시작되자마자 가격은 급락해 $6,850에서 시작하였다. 차츰 하락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200 가까이 빠진 상황이다.
하락폭이 줄긴 했지만, 우려가 준 것은 아니다. 가격이 아시아에서 회복한다고 해도 유럽을 거쳐 미국에 도착할 때까지 지금의 움직임을 지속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전일도 마찬가지였다. 아시아 장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유럽과 미국을 거치면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전기동 수요는 지속되는 모습이다. 물론,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크게 하락한 가격이 저가매수의 기회로 작용한 것 같다. 전일 아시아 LME 출하예정물량은 전일보다 1,800톤 증가한 16,950톤이었으며, 재고 감소도 1775톤 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재고감소가 하락하는 가격을 멈추게 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것 같다. 차라리 독일 의회에서 EFSF 개정안이 예상밖 통과되길 바라는 것이 빠를 것 같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