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독일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안 가결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1.3% 예상 1.2% 상회
*페루 Freeport McMoran 무기한 파업 선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독일 의회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안 가결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하다 장 후반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감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품목별로 엇갈린 등락을 보여주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Copper는 전일 종가 대비 하락한 $6,925에 Asia장을 시작하였다. 금일 예정되어있는 독일 의회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에 관한 투표를 앞두고 증액안을 가결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하며 $6,950~$7,100 사이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장 개장 후 증액안 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유로가 상승하자 Copper도 소폭 상승한 $7,150선의 박스권에서 거래되며 유럽 장을 이어갔다.
이후 시장의 예상처럼 독일이 유럽재정안정기금 증액안을 가결하였지만 기대감에 대한 선반영으로 인해 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일부 상승폭을 반납하고 $7,000 밑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주간실업수당과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며 발표되자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다소 완화시키며 $7,000선을 회복하며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페루의 Copper 광산인 Free Mcmoran의 파업소식도 Copper 가격을 지지하여 주었다.
그러나 장 후반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재부각되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전일 대비 약보합 수준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Copper를 제외한 여타 비철금속은 모두 상승하여 마감하였다.
시장의 예상대로 독일 의회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이 가결되었지만 유로존 지도자들의 구체적인 해결책에 대한 언급이 부재하여 시장의 불안감을 덜어내기에는 아직 어려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상존해 있으며 신용평가사 S&P의 글로벌 헤드는 유럽재정안정기금 확대시에 프랑스와 독일의 신용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향후 유로존 채무위기에 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기 전까지는 가격이 크게 상승하기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금일 Copper 가격 하락을 제한했던 페루의 Copper 광산 파업이 철회될 경우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에도 주목해야 하겠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