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3Q Preview 및 4Q 전망 : 본 게임이 시작된다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양희준 애널리스트

2011-10-04     차종혁

 ▶ 자동차/부품업종

  올해 3분기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전반적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보여줄 전망이다. 실적 호조 요인은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Top picks는 4분기에 프라이드 UB 수출과 중국 K2 매출 증가 본격화, 그리고 K5 미국 생산/판매가 개시되는 기아차와 신규 사업 개시 및 설비 증설 효과로 QoQ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현대위아에서 찾을 수 있다.

 ▶ 3Q를 넘어 4Q, 그리고 내년에도 자동차 업종은 전망 밝다

 ◇ 4Q에 예상되는 일본차의 본격적 재고 확충은 현대-기아차에 오히려 호재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차의 재고가 소진되면서 딜러십을 찾는 방문고객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5월 이후의 미국시장 성장세 둔화의 직접적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차 재고 확충과 함께 미뤄왔던 자동차 쇼핑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국산차 구매고객 중 40%가 일본차와 최종 비교 끝에 국산차 구매결정을 한 것으로 볼 때 일본차� 귀환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 악재가 아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내년도 유럽 시장 판매량 및 M/S 상승 가능성 4Q에 확인 가능할 것

  유럽 소비자의 전반적 구매력 감소와 엔고 지속으로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기 어려운 일본업체의 상황이 맞물려 현대-기아차 판매량 및 M/S 상승이 예상된다. 
  일본 메이커들은 과도한 북미 비중으로 인해 유럽시장에 전력을 쏟을 여력이 없다는 것 역시 긍정적이다. 내년에 일본차의 점유율 잠식을 통한 성장 가능 여부는 4분기 중 i30/i40 판매 추이로 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긴축 종료에 발맞춘 현대차의 북경 3공장 증설 – Perfect Timing!

  중국 완성차 시장의 성장둔화를 초래했던 긴축정책이 8월 CPI 상승률 하락반전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락에 따라 종료될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성공적 신차출시로 공장을 초과 가동할 정도의 압도적 성장성을 보여준 현대-기아차는 긴축 종료 시 수혜의 폭도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의 연산 30만대 규모 북경 3공장 완공 시점은 중국 시장이 다시 고성장 국면에 진입하는 시점에 발맞춘 최적의 타이밍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