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 ECB 기준 금리 동결, 트리셰 "유로존 은행들이 유동성 압박 받지않도록 보장할 것"
- BOE(영란은행) 기준 금리 동결, 2천 750억 파운드(약 142.5조원) 국채 매입 , 사실상 QE2
- 미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수 401K로 증가, 예상치(410K) 하회
- 벨기에 증권거래소, '파산위기 덱시아 은행 증권 거래 중단'
유럽 중앙 은행 ECB가 시장의 기대(금리 인하)와는 달리 금리를 동결했지만, 트리셰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400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우선변제부채권)를 매입하고, 12개월물 유동성 공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로존 은행들이 유동성 측면에서 압박 받지 않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혀, 시장의 우려를 일부 불식시키는 모습을 연출했다.
영국 중앙 은행인 BOE(영란은행)은 기준 금리를 동결한 뒤, 2,750억 파운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2009년 3월 1차 양적 완화의 2,000억 파운드보다 750억 파운드나 늘어난 것이다.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움직임에 시장은 제법 강한 반등을 연출하였다. 전기동은 5.94%나 상승하였고, 주석은 4.95%, 나머지 금속들 모두 1~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빠질만큼 빠졌으니 좀 쉬고 가는 모양이다.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은 일종의 진통제 내 마취제 정도는 될 수 있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단기적으로 추가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겠지만, 추세적 반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은 7500대, 니켈은 20500대, 알루미늄은 2300대의 저항이 예상된다.
금요일 장은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변화와 실업률이 발표될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