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설수주 올해보다 더 어렵다
2012년 건설수주 0.3%·건설투자 3.5% 감소 전망
건설산업정보센터는 2011년과 2012년 건설공사와 건설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올해 건설수주가 금액으로는 전년 대비 5.8%가 감소하고, 2012년에도 0.3%가 줄어들 것으로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전했다. 2012년 건설투자 역시 3.4% 감소가 전망됐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올해 4대강 사업이 완료되고, SOC관련 토목공사 발주도 크게 증가하지 않아 건설수주 감소가 정망되며, 2012년에도 단기간으로는 건설수주 물량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나 부동산경기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별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수주 여건이 크게 악화돼 건설수주 감소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올해 건설수주는 금액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할 것으로 건설산업정보센터는 예상했다. 용도별로 토목 수주는 2분기 증가에도 불구하고 16.6% 감소하고, 건축수주는 건수는 감소하나 금액은 2.5% 증가가 전망됐으며, 산업설비는 7.2%, 조경수주는 19.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2012년에도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한 SOC 투자 축소 등으로 토목 수주의 활발한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건설산업정보센터는 밝혔다. 금액상으로 2012년 총 건설수주는 0.3%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부문별로 토목이 2.6% 증가하고, 건축은 2.0% 감소, 산업설비는 0.4% 증가, 조경은 0.3% 감소가 전망됐다.
한편, 2011년 하반기 건설투자는 1.0% 감소하고, 2012년 실질 건설투자도 3.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정보센터는 건축착공 등 건설경기 선행지표는 2011년 2분기에도 지속적인 증가 양상을 보였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의 지속과 SOC 투자 저조 등으로 2011년 하반기 건설투자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11년 하반기 총 건설투자는 1.0% 감소하고, 부문별로는 주거용이 3.6%, 비주거용이 0.2%, 토목용이 0.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2년에도 실질 건설투자 동향은 부동산경기, SOC 투자 기조 변화, 총선과 대선 등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증가하면서 총 건설투자는 3.4% 감소하고, 부문별로는 주거용이 7.2%, 비주거용은 1.9%, 토목용이 2.5% 감소할 것으로 건설산업정보센터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