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3Q 실적의 가시성이 돋보일 때
하이투자증권 방민진 애널리스트
■ 3Q11 매출액 10.3조원, 영업이익 1.0조원 전망(IFRS 개별 기준)
동사의 IFRS 단독 기준 3Q11 매출액은 10.33조원(+2.9%QoQ, +21.1%YoY), 영업이익은 1.04조원(-30.3%QoQ, -3.6%YoY)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됨.고가 원재료 계약물량이 본격적으로 투입되면서 톤당 원재료 투입단가 전분기대비 15.3%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당초 기대했던 내수 시황할인 축소가 지연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0.3% 감소할 전망. 다만, 1)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출하 감소폭(열연강판-5.2%, 후판 -3.2%, 냉연 +3.0% 예상)과 함께 고정비 부담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2) 수출비중이 35% 이상을 유지하면서 환율 급등에 따른 원화표시 수출단가 상승
효과가 ASP를 전분기 대비 약 3.4% 인상시킨 반면 원재료 매입비 상승효과는 향후 분산 되어 반영될 전망으로 선방한 실적이 될 것으로 판단함.다만, 원/달러 및 원/엔 환율 급등으로 일시적으로 외환관련 손실이 7,053억원 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어 세전이익은 4,192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 4분기 환율의 두 얼굴에 주목
3분기에 이어 4분기 원재료 고정거래계약 가격이 하락(원료탄 기준 약 10%)하였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투입단가 하락에 의한 마진 개선 기대감은 다소 낮출 필요가 발생함. 다만,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산과 국내산 유통가격(일반재 기준) 간 스프레드가 5~8만원 수준으로 축소됨에 따라 수입물량 감소를 촉진시켜 수급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함. 4분기 영업이익은 1.11조원 수준으로 전분기대비 약 6.4% 개선될 전망이며 연말수급 개선 및 시황할인 축소 정도에 따라 개선 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
■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75,000원 유지
환율 변수와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2012 EPS 기준-8.1%)하였지만 정상 PBR 1.2배(ROE 11.1%, COE 9.3%)와 BPS 464,625원을 적용하여 산출한 적정가치 변동폭이 3.1%에 불과하여 목표주가를 유지함.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