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럽 위기 진정…1,150원대 회복

2011-10-13     정호근

   원/달러 환율이 유럽지역 재정위기 완화 분위기가 반영되며 하루만에 1,150원대로 내려섰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8원(0.93%) 하락한 1,155.9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슬로바키아 국회의 여·야가 오는 14일(현지시간)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 재투표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분

매매기준율

전일대비

등락률

현찰

송금

살때

팔때

보낼때

받을때

USD

1,156.50

▼ 5.50

-0.47%

1,176.73

1,136.27

1,167.80

1,145.20

JPY

1,500.39

▼ 19.56

-1.29%

1,526.64

1,474.14

1,515.09

1,485.69

EUR

1,594.81

▼ 3.87

-0.24%

1,626.54

1,563.08

1,610.75

1,578.87

CNY

181.35

▼ 1.25

-0.68%

194.04

172.29

183.16

179.54

 (2011.10.13 15:44 080회차 외환은행 고시기준)

  환율이 장 중 1,153.1원까지 내려온 것은 일 중 변동폭 46원을 기록했던 지난달 23일(장중 저점 1,150원·고점 1,196원)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전날보다 8.7원 떨어진 1,158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1,153.1원까지 내려갔으나, 저점 매수 수요에 낙폭을 다시 낮추다가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했다.

  시장 전문가는 "환율이 당장 1,150원으로 바로 내려가는 것은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주간고용지표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