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1-10-14     정호근
유럽 재정 위기 불안감, 달러화 강세 비철금속 하락

▒ 유럽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부정적 전망 및 주요 영국 은행 신용 등급 강등

  오늘 일부 우려속에 치러진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은 호조를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입찰 후 다시 국채가격이 급락하자 ECB 가 유통시장에서 이탈리아 국채의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같은 국채가격 하락은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재신임을 묻는 투표가 14일로 예정되면서 향후 정치적인 불안이 긴축목표 달성에 차질을 줄 수도 있다는 시장의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후 국제신용평가 회사인 피치가 영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자 불안감은 지속되었다. 유럽장 후반에 슬로바키아 의회가 EFSF 의 확대안을 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가 일부 낙폭을 줄였지만 낙폭을 일부 축소하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 모습이다. 쉽게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은 9월 수출이 작년 동월대비 17.1%, 수입이 20.9%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과 수입 모두 8월에 비해 각각 7.4% 포인트 및 9.3% 포인트 급감한 것이다. 무역흑자 규모도 145 억달러로 전월에 비해 32억 5천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무역규모 감소는 유럽과 미국의 경기 둔화 그리고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철금속의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이런 둔화 움직임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