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중국 9월 무역흑자 145억 달러, 예상 하회
- 중국 9월 Copper 수입은 전월비 11.8% 증가하며 16개월래 최고치 기록
- 슬로바키아 의회,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승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예상보다 부진했던 중국의 무역지표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되살아난 가운데 JP모간체이스의 분기별 실적 악화 등으로 약세를 보인 미국 증시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전일비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는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였고 장 막판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승인하였지만 이미 시장에 예견된 결과이기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였다.
Asia장을 하락세로 출발했던 Copper는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난 중국의 무역흑자로 향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7,400선을 내주었다. 중국의 9월 Copper 수입은 전월비 11.8% 증가하며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지만 중국의 경제가 유로존, 미국과 함께 동반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London장 개장 후 $7,400선을 회복하기도하였지만 유럽증시가 낙폭을 키우자 Copper는 다시 하락반전하였다. 뉴욕증시도 중국 무역지표 악화, JP모간체이스의 실적 악화로 하락출발하자 Copper는 $7,300선을 내주었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영국 RBS은행과 로이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하였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하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비 1천건 감소하며 예상치를 거의 부합하였고 Copper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다. 장 후반 슬로바키아 의회가 며칠 전 부결됐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승인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Copper는 $7,300선을 회복하였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고 결국 전일비 약 $180 하락한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전일비 1~3% 하락하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은 중국의 무역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되살아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다만 중국의 Copper 수입량은 전월비 11.8%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다음달 역시 수입업체들이 마진 개선에 따라 수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명일 발표 예정인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향후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과 비철금속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한편 미국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 관련 지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