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주 비철금속 주간시황 [삼성선물]

2011-10-17     정호근

산업생산 지표에 주목, 가격 지지력 테스트 전망

▒ EFSF 확대안 승인과 중국의 전기동 수입증가로 비철금속 반등
  지난주 비철금속 시장은 유로존 리스크 해결 기대감과 중국의 전기동 수입량 증가 소식에 힘입어 대부분의 품목이 상승 마감함. 지난주에도 유로존 국가들은 국가 부채 리스크 확대를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 독일과 프랑스의 정상들이 유럽 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한편, 슬로바키아는 막판 진통을 겪기도 하였으나 정치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결국 목요일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승인하였
음.

▒ 중국의 수출입 둔화에도 구리 수입은 4개월 연속 증가
  지난주 목요일 발표된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입 증가세가 글로벌 경기 후퇴와 정부의 타이트한 통화정책의 여파로 둔화되는 모습을 보임. 하지만, 9월 비가공 구리 및 반제품 수입량은 전월 대비 11.8% 증가하였고 전기동은 380,526톤으로 전월 대비 4만톤 가량 증가함. 이로써 중국의 구리 수입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기동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전에도 언급하였듯이 그동안 LME-SHFE 차익거래 기회가 발생하고 상해 재고가 감소하는 등 현물 수급 타이트로 인한 수입 증가 유인이 충분하였기 때문임.

  이와 같은 중국의 견고한 실물 수요는 향후에도 비철금속 가격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임. 지난주 전기동의 LME 재고는 16,900톤 감소하였으며 Cancelled Warrant의 LME 재고 대비 비중은 11.08%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한편 CFTC 전기동 투기적 포지션은 매도가 추가로 증가하면서 7,059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기 자금들은 숏 포지션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