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콤프, 수익저하에 대량 정리해고 수순

2011-10-20     유재혁

  핀란드 스테인리스 업체인 오토콤프가 주춤해진 수요와 설비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및 수익 저하 등을 이유로 1,300명에 달하는 종업원을 정리해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토콤프 최고경영자 Mika Seitovirta는 오는 2012년말까지 1억 유로, 1억3,7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절감 계획을 세웠으며 오는 2013년 하절기까지 2억5,000만 유로의 인건비 절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 Mika Seitovirta는 최근 유럽시장내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극단적인 비용절감과 단순화된 경영 구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전했다.

  실제 3분기 오토콤프의 순손실액 규모는 1억3,400만 유로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5,600만 유로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내 재정 위기와 낮아진 판매 가격, 그리고 줄어든 스테인리스 수요 등은 3분기는 물론 4분기 판매량을 더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며 스웨덴에서 600명, 핀란드에서 300명의 정리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