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자동차 경량화 - 고강도 강재개발 및 조관이 관건

현대·기아차 오승택 박사 "자동차용 강관의 현재와 미래" 강연

2011-10-20     김덕호

  현대자동차의 오승택 박사가 20일 열린 강관세미나에서 향후 자동차 시장이 화석연료 고갈, 안전규제 강화, 환경규제 심화, 차량 지능화에 대한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더 가볍고 안전한 자동차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오승택 박사는 이어 지구온난화 대응을 위해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정책은 경량화라고 전하며 차량1대당 경량화 10% 달성시 연비향상(3.8%), 가속성능(8%), 제동거리단출(5%), 조향성능(6%), 샤시 내구수명(1.7배), 배기가스 감소등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측은 차체 및 강관 부속에 고장력 강판 등 경량재를 적용, 경량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그 예로 고강도 강관을 하이드로포밍해 사용함으로써 샤시프레임, 서브프레임, 토션빔 등 주요 인발강관의 무게를 줄일 사례를 공개했다.

  이어 현재 현대차측은 자동차용 강관의 경량화에 따르는 가공비 상승분에 대해 kg당 약 4,000~5,000원의 가공비를 추가로 지불하는 것에 대해 내부 확정된 사항이라고 전했다. 

  또 일반적으로 소형차 1대당 이용되는 강관의 무게가 약51.02%(대당5%)정도라고 전하며 이를 경량화 시키기 위한 초고장력(80~120kg급 이상)인 강관 제조를 위한 전용 소재 개발과 이를 만들기 위한 초고장력 강관 제조를 위한 신강관 제조기술(레이저 용접 등 고에너지밀도 열원에 의한 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