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1-10-26     정호근

난항을 겪는 유럽, 경기둔화 우려의 미국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유럽발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기대감과 실망감이 교차하며 전강후약의 장세를 연출함. 그리스 구제 안 및 유럽 재정위기 전반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부터 나타난 상승을 지속하는 듯 했으나 금주 26일로 예정이었던 EU재무장관 회담의 취소 소식과 독일 메르켈 총리가 이탈리아의 부채 및 구제관련 합의안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자 시장은 하락반전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반영하는 모습이었음. 또한 예상했던 캐나다의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금일 주요 지표였던 美 소비자 신뢰지수의 저조한 발표소식은 또다시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달러의 매수세를 불러일으켰고 장중 큰폭의 변동성이 지속되며 하락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이었음.

■ Copper: 유럽위기 해소기대감 및 실망감에 전강후약
  금일 3M $7,600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유럽사태를 앞두고 26일 EU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 출발함. 상해장 또한 유럽 정상회담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 기대감을 반영하며 Limit up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지속적인 매수세를 반영하며 Copper는 $7,700레벨까지 큰 저항 없이 가파른 상승을 보이며 유로존 재정문제에 대한 해결기대감을 반영하는 모습이었음. 유럽증시 시작 후 독일 및 프랑스의 긍정적인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가 상승에 대한 매수세를 제공하는 분위기였으나 유럽 주요 선진국 중 이슈가 되고 있는 이탈리아에 대한 주요 관련국들의 불편한 심기가 반영된 것과 26일로 예정되어있던 유럽연합(EU)재무장관 회동이 논의될 세부안이 최종적으로 마련되지 못하며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Copper는 하락반전 후 금일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을 지속함.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출현하며 장중 급락을 보인후 금일의 저점인 $7428까지 기록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저가매수세로 인해 전일대비 -1%로 소폭 하락을 보이며 하루를 마감함.

 ■ 기타 금속 : 美 지표 부진 및 불확실정 증가에 하락
  기타금속 또한 유럽 정상회담 취소 및 미 지표 부진에 대한 실망감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 또는 약보합 마감 함. 유럽위기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재무장관 회담을 통해 나올 것이란 기대감 무산과 유럽의 양호한 소비자 신뢰지수발표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결과를 가져온 美 소비자신뢰지수 여파가 장중 하락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음.

 유럽 재정위기 해결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사라진 가운데 2년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美 소비자신뢰지수는 유럽재무장관 회담 취소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는 모습이었음.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경기둔화 가속화에 대한 미국경제의 현 주소는 유럽 재정위기 이슈와 함께 하락에 대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리라 해석됨. 지속되는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각국의 금리인하 정책에 대한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며 단기적으로는 비록 회담은 취소 되었지만 유로존 정상회담 합의내용에 대한 세부 작성을 놓고 재차 회담을 갖을 가능성을 지켜봐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