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1-10-26     정호근

.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 취소로 유럽 해답에 대한 실망감…구리 가격 하락
. LME 구리 재고량 5,125톤 줄어든 439,150톤, 4월 초 이래 최저 수준

  26일 유럽연합(EU) 2차 정상회담 전에 열릴 예정이던 재무장관회의가 전격 취소되면서 유럽 해답을 기대했던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EU 정상회담 성명서 초안에 유럽중앙은행(ECB)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LME 구리 3개월물은 장중 톤당 7,820달러로 1개월 최고를 찍기도 했으나, 재무장관회의 취소와 메르켈 총리의 발언으로 투심이 위축된 영향으로 전일종가보다 105달러 낮은 7,525달러로 마감했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1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39.8을 기록한 것과 10월 리치몬드연방 제조업지수가 시장의 전망치인 1을 크게 밑도는 -6을 기록한 것도 구리 가격에 악영향을 미쳤다.

  LME 구리 재고량이 4월초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한편 출고예정물량은 근 2년 반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cash-3M 할인율이 6월이래 가장 좁은 5.50달러에 불과해 단기적인 공급량 감소가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