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정책 완화, 철강 등 경기회복 가능성 확대

2011-10-31     유재혁

  중국이 최근 긴축정책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철강 등 수요회복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한화증권 김강오 애널리스트 전했다.

  그는 최근 중국 긴축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철강업종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고 전했다.

  국내외 철강수요 감소와 매크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세계 최대의 철강재 소비국인 중국의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중국의 정책적 기조변화 여부에 대해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현재 철강 업황과 철강업체 주가가 모두 저점에 대한 인식은 분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긴축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시그널이 확인되면 POSCO, 현대제철 등 국내 고로 업체들의 주가는 당분간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10월 철강재 생산량이 수요둔화를 고려한 자율적인 감산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주요 철강업체들의 최근 생산량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안산강철의 약 30만톤 감산을 포함한 중소형 철강사들의 생산량 조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감산규모가 수요둔화폭에 비해 크지 않아 단기적으로 수급 균형점 도달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무분별한 공급과잉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들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내에서 거래되는 철광석 스팟가격이 10월 들어 급락하면서 중국에서 수입되는 인도산 철광석 가격이 189달러에서 156달러로 17.5%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시점의 철광석 가격은 2012년 1분기 고정거래 가격에 영향을 주고, 투입시점을 고려할 때 2012년 6월 이후 원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일본의 주요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가격인하 여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원재료 가격 하락은 2012년 2분기 이후 중장기적인 스프레드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