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 본격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착공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우정사업정보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착공하는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중겸) 신사옥 착공식이 2일 개최됐다.
한국전력공사 신사옥은 지상 31층, 연면적 9만3,222㎡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에서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 공사비의 40% 이상 공동도급 하도록 제도를 개선(2011년 2월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함에 따라, 이번에 착공하는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건축공사비 약 1,853억원 중 741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한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732만7,000㎡(222만평) 규모로 15개 공공기관이 이전해 인구 5만명의 자족형 거점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며, 현재 부지 조성률 85.2%(전국 평균 72%)로 정상 추진 중에 있다. 특히, 15개 이전 공공기관 중 12개 기관이 부지 매입을 하고, 9개 기관이 건축허가 승인을 받는 등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광주·전남 혁신도시 내 이전 기관 종사자의 정주 여건 마련을 위해 올해 안에 공동주택 5만2,000호(LH 1만2,000호, 민간 4,000호)를 공급하고,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초등학교 1개교, 중학교 1개교를 우선적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한국전력공사 이전청사 착공식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올해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 착공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내년까지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등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