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포스코타이녹스, 홍수로 출범식 연기

수해 불구 생산 차질 없어, 수출로 현지 수요 대체 적극

2011-11-07     유재혁

  포스코의 태국 현지 스테인리스 냉간압연업체인 포스코타이녹스의 현지 출범식이 홍수 피해 등으로 연기됐지만 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수출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유지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포스코의 태국현지법인 포스코타이녹스는 출범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현지 사정을 고려해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 관계자는 현지 수해로 인해 출범식을 연기하기는 했지만 현지 생산시설에는 전혀 피해가 없으며 생산활동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녹스의 경우 방콕지역에 사상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했지만 지역적으로 거리가 있어 전혀 피해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생산활동 역시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홍수로 인한 생산량 조절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수요업체들이 방콕 인근에 위치해 있고 이로 인해 홍수 피해가 발생해 완전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생산 조절보다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수출 물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테인리스 업계 관계자들은 태국 방콕인근에는 일본을 비롯한 관련 수요업체들이 밀집해 있으며 이번 홍수 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우려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출 물량 전환 역시 만만치 않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포스코타이녹스는 포스코가 태국과 동남아는 물론 글로벌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의 시장 확대 전략을 위해 지난 10월까지 지분 공개 매입 작업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수해 지원금으로 200만 바트, 원화로 7,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