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총액 30조 위안으로 늘린다
세계 경기 위축 등 수요시장 불안 해소 방안
2011-11-08 김덕호
중국의 증권시보ㆍ경제참고보 등 중국 현지 언론들이 중국 정부가 세계 경제 위축 장기화에 대비해 자국 내수소비를 현재의 2배 규모로 늘리는 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경제 위축이 장기화에 따른 해외 수요 감소와 중국산 제품 수출 위축을 우려한 조치다.
계획 초안은 오는 2010년 15조7,000위안이었던 중국내 사회소매품 소비총액을 오는 2015년까지 30조 위안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의 시행을 위해 정부측은 1조위안 이상의 재정부 보조금을 투입, 시중 자금시장에 대한 긴축 완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은행 금리ㆍ지급준비율 인상 등 긴축이 지속되면서 유동성이 줄며 자금난이 심화됐던 게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 당국은 37조 위안 수준인 생산자재 판매총액도 오는 2015년까지 70조위안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전자상거래와 소매액도 현 수준의 3~4배 규모인 12조위안과 2조위안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