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업, 저성장·저이윤 시대 진입
고급제품 생산 체제로 전환 필요
2011-11-08 김덕호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8일 '철강공업 12차 5개년 발전 계획'에서 철강업이 앞으로 산업 구조조정과 원재료 가격 급등, 철강수요 둔화, 업체간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저성장·저이윤 체제에 돌입할 것 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중국 철강업은 영세 업체가 난립하고 저가 제품 중심인 철강 산업구조를 자동차, 선박, 고속철, 자동차축 등에 사용되는 고급제품 생산 체제로 전환 이에 대한 점유율을 80~90% 이상으로 끌어 올려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공업정부화부는 철강업체들의 숫자를 대폭 줄여 상위 10대 기업의 철강생산 비중을 현행 48.6%에서 60% 안팎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특수강 생산업체들의 인수합병(M&A) 활성화를 통해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공업정보화부는 이 밖에 대형 철강업체들의 해외진출과 M&A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제하면서 바오강(寶鋼), 안강(鞍鋼), 우강(武鋼), 소우강(首鋼)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철강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