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이탈리아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장 초반 유로 존 우려 증가
*그리스 새 총리에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ECB 부총재 임명
*미국 고용 지표 긍정적 발표로 인해 미국 증시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장 후반에 이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전일에 이어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유로 존 위기가 부각되면서 하락하였다. 장 후반 그리스 총리 부임 소식과 미국 경제 지표 발표 등이 있었지만 가격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전일 장 종가를 소폭 하회하는 $7,587로 장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시작 1분 만에 $7,500 선까지 내려오며 투매 현상을 보여주었다. 이후 Asia 장에서는 $7,500 선을 중심으로 소폭의 등락만을 보여주다 London 장 개장 전 7%가 넘는 이탈이라 10년물 국채 수익률로 인한 우려 때문에 시장은 한 번 더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Copper는 금일 저가인 $7,357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그리스 신임 총리에 ECB 전 부총리가 내정되었다는 소식에 시장은 그리스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ECB가 이탈리아 국채를 매입함으로써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전일 대비 하락한 소식에 Copper는 낙 폭을 만회하며 다시 $7,500 선을 회복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면서 장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Zinc와 Lead 역시 Copper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며 2% 대의 하락을 보여주었고 Aluminum은 원유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에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유럽 경제 규모 3위의 이탈리아 국채가 천정부지로 상승하면서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탈리아 경기가 침체에 이르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지만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금일 ECB에서 상당한 양의 이탈리아의 단기 국채를 매수하여 단기물의 수익률은 잠시 안정시키는 모습이었고 이로 인해 유로화도 장 후반 낙 폭을 다소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PIIGS 문제가 언급되고 시장에 알려진 것이 오래 전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점은 앞으로도 해결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알게 한다.
명일 역시 유로 존의 상황을 살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이며 금일 장 중반 이후 조용한 가격 움직임에 이어 반발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을 지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