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1-11-11     권영석

▒ 미 고용시장 호전 불구 차익매물 유입으로 비철 혼조세


금일 이탈리아 채권입찰 성공 및 미 지표호전으로 글로벌 증시는 반등하는 듯하였으나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자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7%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디폴트 우려가 확대되자 금일 아시아 증시는 급락하였다. 이에 비철금속은 하락개장하였고, 전기동은 순간 $7,357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금일 발표된 중국의 10월 전기동 수입량 증가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현물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채권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일 예정된 국채 입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금일 이탈리아 1년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유럽증시는 탄력받으며 상승폭을 넓혀나갔다. 또한, 금일 발표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90K로 이전치인 400K보다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감소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사태가 언제 진정될 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서 투자심리는 얼마가지 못하였고, 장 후반 오히려 차익매물이 유입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였다.

금일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전기동 뿐만 아니라 중국의 알루미늄 수입량 또한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고, 중국내 공장들은 알루미늄을 생산하면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생산량을 축소해나 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올해말까지 알루미늄의 생산량은 더욱 축소될 예정이고 이로서 수급 밸런스가 어느정도 맞춰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비철금속은 수급요인보다는 이탈리아 사태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탈리아 사태가 단기간 해결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무뎌질 수 있지만 당분간 불안정한 시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