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분기 GDP, 전년비 6% 증가

대지진 피해 기업 공급망 회복
개인 소비 개선 영향

2011-11-14     전민준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 내각부는 7∼9월 GDP(실질)가 전기대비 1.5%,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동일본대지진으로 타격을 받은 기업의 부품 공급망이 회복되면서 수출이 증가했고, 개인 소비가 개선되면서 GDP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7 ∼ 9월 수출은 6.2% 늘어 2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고, 개인소비도 1.0% 증가해 2개 분기 연속 늘었다. 주택투자는 5.0%, 설비투자는 1.1%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경제 불안, 역사적 엔고, 태국의 홍수 등이 경제를 압박하고 있어 10∼12월기의 성장률은 대폭 둔화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