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진입 김치냉장고 판매↑, '올해는 대용량'

대용량 제품 판매 비중, 전년비 2.5배 증가

2011-11-14     전민준
  본격적인 김장철에 진입함에 따라 김치냉장고 판매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김치냉장고 누적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30리터 이상 대용량 스탠드형 제품 판매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증가해 스탠드형 전체 판매량의 77.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치냉장고가 김치 보관과 숙성이라는 본연의 용도 외 과일 및 야채 등 신선 식품 보관으로 쓰임새가 확대되며 대용량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은 너도나도 대용량 김치 냉장고 판매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용량인 508리터 제품 판매를 본격 실시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올해는 용량을 늘린 4칸 타입의 제품 판매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위니아만도도 김치 100포기 이상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며 맞불을 놓았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300리터급 이상 구매 희망자가 84%에 달하는 등 올해는 대용량이 대세다. 400리터 이상 구매 희망자도 2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