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깊어져 가는 유럽채무 위기 속 불확실성 지속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지표의 부재 속 새롭게 임명된 그리스 및 이탈리아의 지도자들에 대한 기대감과 유럽 주요 관련국의 구제금융에 대한 의지가 경기둔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과 맞물리며 차별적 등락을 보임.
전일 이탈리아 상원의 새로운 예산안 통과로 진정세를 보인 이탈리아 재정위기 완화 감이 장 초반 가격 상승에 지지를 주는 듯 했으나, 이탈리아 및 그리스의 과도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시키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인 점과,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의 불안정한 모습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장중 부담으로 작용하며 전강후약의 장세를 연출했음.
■ Copper: 불확실성 지속불구 전강후약으로 상승마감
Copper는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대한 단기 완화 기대감과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반영하며 전강후약의 장을 연출함. 갭업으로 상승하며 전일 이탈리아 예산안 통과와 새 지도자의 경제개혁 기대감을 반영한 Copper는 3M $7,700레벨에서 공방을 벌이며 재정위기 완화 감을 반영하는 모습이었음.
주요 소비국 일본의 경제가 7월~9월 기간 동안 1.5%상승했다는 소식이 매수세를 불러일으켰고, $7,900레벨까지도 돌파하며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이었음. 주요 지표 부재 속 큰 변동성이 없는 가운데 $7,850~$7,900 레인지권 장세를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유럽증시 개장 후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대한 기대감이 수그러들며 하락 반전을 보임.
새롭게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과 달리 주요 투자은행의 유럽경제둔화 전망과 이탈리아 정부가 긴축조치를 취하더라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우려가 반영되며 장 초반 상승 분을 반납하는 모습을 연출함.
유로존 재정위기로 인한 유로화 하락에 연동하며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춰가며 $7,700레벨을 테스트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유입된 매수세에 지지 받으며 전일 대비 2%대 상승 마감을 보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발언은 유로존 관련 국가들에 경각심을 심어주며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음.
그러나 그일 비철금속의 전반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국채의 금리가 3개월 만에 재차 6%대를 기록한 점과 국채입찰에서 5년물 국채 수익률이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수준으로 치솟으며 진정세를 찾지 못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채무위기는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를 지속시키리라 해석됨.
또한 이탈리아의 개혁의지와 긴축 재정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채무에 대한 부담이 지속될 것이란 주요 투자자의 발언은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며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 냉각되어 가는 투자심리는 유럽의 경기둔화 전망과 맞물려 지속적으로 하락압력을 제공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이탈리아에 이어 추가적으로 유로존 국가의 채무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고 해석이 됨.
심각해져 가는 이탈리아 및 그리스 사태에 대한 주요 관련국의 향후 행보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요구되며 특히 투자자들의 깊어져 가는 불신을 어떻게 진정시킬 지가 이번 주의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 예상되며, 단기적으로는 명일 발표되는 유로존 주요 국들의 GDP 발표와 물가지수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을 살펴봐야 할 것이며 그리스의 새 긴축안 관련 나타나고 있는 불협화음 또한 주시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