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1-11-15     권영석

▒ 이탈리아 국채 발행 결과 해석 분분. 비철금속 혼조세


  금일 비철금속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정권 변화가 유럽발 경제 위기를 해소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 중 이탈리아 국채 낙찰금리가 유로존 창설 이래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면서 일부 하락전환 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장세를 보임.


  전일 IMF 측이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이 중국이 'Soft landing' 에 성공 즉, 적절한 통화,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과열 국면으로부터 벗어났다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비철금속이 급반등을 시도함. 또한 마리오 몬티 경제학자가 유로존 2대 부채국인 이탈리아의 새 총리로 임명됐다는 소식 역시 유럽 디폴트 리스크를 감소시키면서 비철금속 상승세에 일조함.

  하지만 장 중 이탈리아 5년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연 6.2%를 나타내자 유로화가 하락 전환하면서 비철금속 추가 상승을 저지함. 이번 5년채 낙찰금리인 6.2%는 지난 10월 중순 입찰 금리인 5.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유로존 창설 이래 최고치여서 이탈리아 디폴트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시 한번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함.


  금일 전기동은 이탈리아 새정권에 대한 기대감으로 장 중 7,933달러 까지 상승폭이 확대되었으나 8,000 레벨에 대한 부담과 이탈리아 국채 입찰에 결과에 대한 우려감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여 전 거래일 대비 91달러 상승한 $7,760에 마감함.

  최근 들어 전기동 아시아 창고 워런트 프리미엄이 소폭 하락했으며, 근월물 콘탱고가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실물 수급은 다소 안정세를 찾은 듯 함. 하지만 아직 남유럽 디폴트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실물 수급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미미할듯 함. 그리스와 이탈리아 부채 여건이 개선되기 전에는 톤당 8,000선 을 뚫고 가기에는 역부족일 듯 해 상승시 추적 매수 기회로 보기에는 무리일 듯 함.


▒ 이탈리아 정치적 불안 지속으로 금 매수세 유입

  금일 귀금속은 이탈리아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차익 매물이 유입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함. 이탈리아 5년 만기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하자 새로운 총리가 임명되더라도 유로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부채를 떠앉은 이탈리가 회복하기 쉽지 않을것이라는 우려감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시장 심리는 여전히 불안하기만 함.

  Comex 금 12월물은 최근 상승기조에도 불구하고 온스 당 1,800달러저항대에 부딪혀 글로벌 달러 강세와 맞물려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함. 실버는 최근 $33-35박스권에 갇혀 대외변수에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금일 이탈리아 악재로 전일 대비 0.8% 가량 하락 마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