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최저가낙찰제 확대시행 유보 재촉구
2011-11-15 박진철
대구시는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에 확대 유보를 재촉구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알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대구시는 "현행 300억원 이상 최저가낙찰제 시행으로 대부분의 공사 입찰에서 저가수주를 통한 적자 시공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경우 수도권 대형업체의 입찰 참여가 크게 늘어나 총 공공공사의 70% 이상이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중소건설업체의 수주물량 감소로 수익성 저하가 심화되고, 하도급·자재·장비업 등 연관 산업의 생존권까지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업계(대구상공회의소 등)의 의견과 뜻을 같이하며, 이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대구시 김종도 건설방재국장은 “대한건설협회 및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지부와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긴밀히 협력해 중앙정부에 개선을 재촉구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에게는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는 등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 유보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