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1-11-16     권영석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새 총리 인선으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였던 유로존이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7%를 재차 상향 돌파하는 모습에 유럽發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해 비철금속 상품들은 하락 움직임을 보이며 하루를 시작.

  스페인의 국채 입찰 미달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인하여 유로화는 美 달러화 대비 약세를 면하지 못하면서 장 중 하락흐름을 유지함. 여기에 유럽 경제 대국 중에 하나인 독일의 투자심리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유럽의 위기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하루. 미국의 제조업지표 및 소매판매가 예상 밖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며 하락마감

 ■ Copper: 여전히 불안한 유럽發 위기

  금일 3M $7,781.25로 전일 대비 상승하면서 시작한 Copper는 그리스와 이탈리아가 새로운 총리를 앞세워 유로존은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스페인의 국채 입찰 미달과 이탈리아 10년 국채 수익률이 다시금 7%를 상향 돌파로 인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재부각되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

  유럽 국가들이 안전을 찾지 못한데 따른 우려감에 크게 작용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흐름을 이어나감. 유럽 경제 대국 중에 하나인 독일의 투자심리가 3년이래 최저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독일을 경기침체로 밀어넣을 것이라는 우려감에 Copper 가격은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Freeport Grasberg 광산의 파업이 3개월째 계속 이어지고 있고 금일 역시 LME 재고가 2,000톤 이상 감소하는 모습에 따라 수급현황에 대한 불안감이 Copper 가격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임. 또한, 미국의 뉴욕 제조업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5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되고 소매판매 역시 예상을 상회하면서 미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기대감이 커지면서 장 중 내내 하락 흐름을 보인 Copper는 하락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유럽 위기 우려감에 등락을 거듭하며 하루를 마감.

 ■ 여타 비철금속

  Aluminum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들은 Copper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을 연출한 하루. 유럽의 재정위기가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7%대로 재진입하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 흐름을 보인 하루.

  하지만, 미국의 제조업 지수 및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에서 예상한 수치를 상향하게 발표되면서 장 중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유럽 위기 불안감이 더 크게 작용하는 하루.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재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하는 하루. 유럽發 위기가 최근 비철금속 상품 가격에 주요 이슈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주요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과 유로존의 정상 및 재무장관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예상함. 단기적으로 명일 계획되어 있는 미국의 소비자지수, 주택관련지표 및 산업생산 지표들에 따른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