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브라질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 수주
작업선 2척…2014년 8월 인도
2011-11-17 정호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에서 5억달러 규모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을 수주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1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서 남상태 대우조선 사장이 브라질 최대 건설 플랜트 그룹인 오데브레쉬(Odebrecht)의 호베르뚜 하모스(Roberto Ramos) 사장, 프랑스의 세계적인 플랜트 업체인 테크닙(Technip)의 프레데릭 들로멜(Frederic Delormel) 최고운영책임자(COO) 등과 함께 해저 파이프설치 작업선 2척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5억 달러 수준으로 두 척 모두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4년 8월까지 모두 인도될 계획이다. 인도 후에는 남미 최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이 선박을 빌려 브라질 해역에서 해저 파이프라인과 케이블을 설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선박들은 길이 146m, 폭 30m에 자체 무게가 1만7300t 규모다. 최대 2500m 심해까지 파이프 설치 작업이 가능하다.
선주인 오데브레쉬는 대우조선에 드릴십 5척, 반잠수식 시추선 1척을 발주한 해양 부문 주요 선주 중 한 곳이다.
대우조선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48척.기, 약 130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 구조물을 수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