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철관, 제2공장 건축완료…설비 설치 돌입
3인치 배관재 설비 및 슬리터·도장기 신설
수도권 최대규모 구조관 업체 탄생 눈앞
2011-11-17 김덕호
구조관 전문 생산업체인 한진철관이 제2공장 건축을 마치고 설비 설치 작업에 돌입했다.
천안시 입장면에 위치한 제2공장은 부지 5만2,892㎡, 건축동 3만3,057㎡의 규모로 국내 구조관 제조업체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공장동, 도장동, 사무동 등 총 3개의 건축물이 들어서며 현재까지 37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
회사측은 “오는 12월에는 모든 공사를 마친 후 본격적인 설비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장에는 배관재와 기계구조용 강관을 생산할 수 있는 3인치 조관기를 신규로 설치했다. 또한 기존 공장에서 운용중이었던 조관기 5대를 업그레이드한 후 배치하고 슬리터기 2기와 컬러각관 도장기 2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중순경에는 자동 롤 교체가 가능한 10인치 배관설비도 도입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철관의 월간 생산능력은 현재 6,500톤가량에서 3인치 설비가 추가되는 데로 월 9,000톤 생산이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내년 10인치 설비를 도입할 경우 생산능력은 1만3,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회사측은 내년부터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12월~3월간 수요가들을 대상으로 공장 견학의 시간을 갖는다. 또한 10인치 설비가 설치되는 내년 6월 경에는 공장 증설을 기념하는 종합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