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밥캣 리파이낸싱 완료"

2011-11-18     차종혁

  두산인프라코어(대표 김용성)가 지난 2007년 인수한 美 건설장비업체 밥캣(Bobcat)의 리파이낸싱(채무 재조정)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밥캣 사업부문의 인수를 위해 해외 자회사인 DHEL을 차주로 29억달러의 신디케이트론을 차입했다. 2009년 6억달러를 상환해 현재 잔액이 22억9,000만달러이며, 2012~14년에 각각 잔여차입금 8억9,000만달러, 7억달러, 7억달러의 만기가 도래한다.

  최근 불안정한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이 2012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안정성 확보 및 시장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할 목적으로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리파이낸싱은 4억8,000만달러 규모의 두산인프라코어(DI) 채권발행,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DII, 舊 밥캣) 유상증자, DII 신디케이트론 7억5,000만달러, DHEL 신디캐이트론 9억7,000만달러 등 총 22억달러는 리파이낸싱하고, 잔여 9,000만달러는 DII 자체자금으로 상환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또한 인수금융의 평균 잔여만기를 4.89년으로 3년 연장해, 2012년 대규모 차입금 상환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