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한국형 ‘실리콘벨리’ 되나?
‘창원연구개발 특구지정’ 본격 추진
강점산업 고도화 및 연구소기업 육성 주력
주요 철강기업과 관련 산업이 다수 위치한 창원시가 한국형 실리콘벨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다분야 기술융합의 글로벌 지식산업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통합 창원산업 발전 고도화를 위한 지식기반 융복합 연구 중심의 ‘창원연구개발 특구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창원연구개발 특구지정’의 목적은 △다분야 기술융합의 글로벌 연구조직 육성 △기초연구와 응용연구 개발 인프라 확충 △연구소 기업 집적 기업역량 강화 △글로벌 고급 인재 양성 등이다.
‘창원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되면 특구 안에 들어서는 국내기업은 법인세 및 소득세 감면 등의 각종 세제혜택, 지자체 차원의 지원 등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집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 내 생산기반시설, 시험인증, 신뢰성 평가 등과 같은 양적·질적 기술지원도 이어져 기업 활동 향상과 더불어 매출 증가 효과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국내 가장 우수한 산업생산 자원과 첨단과학기술 R&D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산업생산기반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창원시에 따르면, 산업생산기반 도시로서 우리나라에서 각 산업별 차지하는 비중은 항공산업 83%, 조선산업 46%, 기계산업 21.7%에 달한다. 또한 대우, LG, 삼성, SONY 등 국내외 첨단기업이 소재해 있고, KIMS,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 785개소에 연구 인력이 1만2,600여명에 달한다.
창원시는 2012년 경상남도를 경유, 지식경제부에‘창원 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