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판 TV 시장, 국내 기업이 석권

시장점유율, 삼성 19%, LG 12% 차지

2011-11-21     문수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도 세계 TV 시장을 석권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판매량 기준 점유율 19%, 금액 기준 23%로 1위를 수성했다. LG전자도 각각 12%와 13%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소니는 9%와 10%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3분기 LCD와 PDP를 합한 세계 평판TV 시장은 총 5,568만대규모로 지난 분기보다 14% 증가했다. 특히 3분기 평판 TV 시장에서 LED TV 비중이 확대됐다. 3분기 LED TV 비중은 48%(2,450만대)로 업계에서는 4분기에는 50%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E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판매량 기준 각각 20%와 10%의 점유율로 나란히 1, 2위를 지켰고 샤프(9%), 소니와 도시바(각 8%)가 뒤를 이었다. 3D TV 시장 규모는 685만대로 전 분기 대비 40% 성장률을 기록, 전체 시장에서 12%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30%), LG전자(14%), 소니(11%), 스카이워스와 하이센스(각 7%) 순이었다. LG전자가 3D TV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