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1-11-22     권영석

동유럽으로 번져가는 유럽발 재정위기…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남유럽에서 동유럽으로 번져가는 유럽 재정위기와 재정적자 감축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국 의회에 대한 불안심리를 반영하며 하락마감 함. 프랑스 및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또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과 유럽 PIGS 국가에 이어 동유럽의 주요 경제국인 헝가리가 자국 통화의 급격한 절하와 국채금리가 급등현상으로 인해 IMF에 지원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우려감을 증폭시키는 모습이었음.

  또한 주요 신용평가기관의 프랑스 국채금리 상승과 미약한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표출과 유럽을 최대 교역국으로 두고 있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더욱 가시화 되고 있다는 소식은 금일 장중 내내 주요 비철금속의 매도세에 힘을 실으며 하락을 견인하는 모습이었음.

 ■ Copper:

  Copper는 유로존 국채시장 불안과 美 재정적자 관련 의회의 불협화음을 반영하며 하락마감 함.

  전일 유럽 재정위기의 진정된 모습을 반영하며 $7,500레벨을 지켰던 Copper는 아시아 장 시작을 갭하락으로 출발하며 여전히 불안한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했음.

  주요 수요국인 중국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경기둔화가 가속화 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급락에 따른 매수세로 인해 아시아 장중 $7,440~$7,470 레인지권 횡보장세를 연출했음. 그러나 유럽증시 개장 후 동유럽 주요 경제국인 헝가리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소식과 프랑스 및 스페인의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심리가 재차 살아나며 Copper는 하락을 보이기 시작했고, $7,400레벨마저 하향 돌파하며 장중 불안심리를 반영함.

  가파른 하락을 보이며 꾸준히 저점을 낮춰가던 Copper는 이후 $7,350레벨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았고 금일 주요 발표였던 美 기존주택 판매의 예상상회로 재차 상승 반등을 시도했음.

  그러나 재정적자 감축 관련 여전히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美 의회소식과 주요 신용평가기관이 유럽 경제대국인 프랑스의 신용등급에 우려를 표명하며 상승의 힘을 희석시켰고, $7,300레벨마저 하향 돌파하는 모습이었음. 재차 하락을 이어간 Copper는 금일 저점인 $7,252를 기록후 저가 매수세를 반영하며 전일대비 2.98% 하락으로 하루를 마감 함.  

  ■ 기타 주요 금속:

  Aluminum을 비롯한 기타 주요금속 또한 지속되는 유럽발 재정위기 및 미국 재정감축 안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하락 마감함. Aluminum의 경우 주요 지지선인 $2,100레벨을 햐향 돌파 했으며 Zinc 및 Lead 또한 $2,000레벨을 유지하지 못하며 하락마감을 보임.

  남부유럽만의 이슈로 국한되었던 유럽發 재정위기는 동유럽까지 손을 뻗치며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인식을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재차 각인 시켜주고 있다고 해석됨.

  미국, 유럽, 중국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원자재 상품에 대한 매력은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대비 감소하리라 예상되며 이는 관망세의 지속 가운데 불안함으로 인한 장중 큰 변동성을 암시하고 있다고도 판단이 됨. 23일이 결정일인 미 예산안 감축에 대한 美 의회의 향방에 주시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