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스틸, ‘동남아 가전시장 공략 정조준’
태국에 스틸서비스센터 설립 진행 중, 12월 기초공사
향후 CCL(Color Coating Line) 도입도 검토
2011-11-22 문수호
유니온스틸은 동남아시아 가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태국 촌부리(Chonburi) 지역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스틸서비스센터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유니온스틸은 멕시코와 인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태국 스틸서비스센터는 2012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현재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약 3만3,000㎡(1만평)에 달하는 부지계약 및 설비계약 등을 진행 중에 있다. 토건 공사 등 기초 공사는 1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촌부리 지역 인근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으며, 샤프, 도시바, 미쓰비시, 히타치, 파나소닉 등 일본 가전사들도 진출해 있어 국내 가전사는 물론, 해외 가전사들의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온스틸은 멕시코 스틸서비스센터의 성공적인 해외시장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가전사에서 원하는 고품질, 다품종의 컬러강판을 적기에 가공 판매(JIT-Just In Time)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유니온스틸은 태국 스틸서비스센터가 안정화되면 컬러강판 전용설비 신설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폴란드,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해외 가전시장 거점 지역에 스틸서비스센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