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12년부터 자동차 연비표시 변경"

내년 보급 예정인 전기차 연비 측정방법도 확정

2011-11-22     권영석

2012년부터 자동차 연비를 소비자 체감에 부합하게 표시하는 방법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는 이같은 새로운 표시방법을 최종 확정·고시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다섯가지 실주행 여건을 반영한 보정식을 활용해 체감연비에 가깝게 표시하고, 연비 1등급 기준을 기존 리터당 15킬로미터에서 16킬로미터로 상향 조정했다. 또 1등급 비중을 30%에서 7.1%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특히 지경부는 내년부터 보급예정인 전기차 연비(㎞/kWh) 측정방법과 표시항목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연비측정방법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자동차 연비표시는 도심주행 모드(CVS-75 모드)에서만 측정한 결과를 사용해 표시연비와 체감연비간 차이가 20%정도 발생한다.

이와 관련 내년부터는 연비 측정시 도심과 고속도로에서 각각 측정(5-Cycle)하고 실주행여건을 고려해 만든 보정식으로 최종연비를 표시된다.

또 연비라벨 표기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현재 자동차 연비표시는 도심주행 결과만 표시하고 있어 도심주행과 고속도로, 복합연비를 모두 표시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한편 지경부는 연간 유류비용 정보 비교사이트를 통해 연료별(휘발유, 경유, LPG), 배기량별(cc) 비용 정보를 제공해 고효율 차량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