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단조사업 중단

풍력사업 집중… 적자사업 철수로 재정 건전성 확보

2011-11-23     박진철

  상장 주요 자유단조업체인 유니슨이 단조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유니슨 측은 "단가하락, 조선경기 악화, 경쟁 심화 등 사업 환경의 계속적인 악화로 사업을 중단했다"며 "핵심사업인 풍력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정지 금액은 176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액 대비 20.53%에 해당한다.

  회사 측은 재무구조 건전성 확보 및 수익구조 개선 도모를 위해 주력사업인 풍력발전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단조사업 분야는 중단 후 자산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니슨은 같은 날 587억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유니슨은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586억7,2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는 보통주 641만6,097주, 우선주 569만3,706주다. 신주 발행가는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4,845원이며, 납입일은 다음달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