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사우디서 3억달러 규모 주택공사 수주

총 공사비 3억3천만 달러, 7,200세대 주택단지 건설

2011-11-24     박진철

 대우건설(대표이사 서종욱)이 사우디아라비아 3억3,000만달러 규모의 제다 살만 베이 주택 공사(The Salman Bay Housing Project)를 22일(현지시각) 수주했다고 밝혔다.
 
 제다도시개발공사가 발주한 이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제2의 도시인 제다(Jeddah) 지역에 조성될 2만5,000세대 규모의 신도시 조성사업의 첫 번째 공사다. 대우건설은 총 360동 7,200세대 주택단지의 시공을 맡아 50개월간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첫 번째 공사를 맡은 대우건설이 추후 단계적으로 발주될 약 10억달러 규모의 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주택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주택사업은 압둘라 국왕이 직접 지휘하고 있는 국가핵심사업이다.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주택부를 신설하고 2014년까지 670억달러를 투입해 50만세대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대형 주택공사가 계속해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