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꿩 먹고 알 먹고
이스라엘 타마르 가스광구 개발사업 추진
추후 LNG-FPSO 건조 및 LNG 판매수익도 기대
대우조선해양이 천연가스 개발과 함께 LNG-FPSO 수주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11월 22일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타마르(Tamar) 가스광구 업체들과 개발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광구는 하이파(Haifa)항으로부터 서쪽 약 80km 떨어진 해역에 위치한 곳으로, 국내 연간 가스 소비량의 5배에 달하는 약 2,40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광구 개발을 통해 LNG 채굴은 물론 LNG-FPSO까지 수주해 자원개발-수주를 모두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선사와 함께 LNG-FPSO 사전 타당성 조사(Pre-feed)에 바로 착수 할 예정이며, 내년 말까지 본계약을 이끌어 2016년 말까지 LNG 생산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노블(Noble), 델렉(Delek), 이스람코(Isramco) 등의 가스광구 업체들은 현지의 지정학적인 이유로 육상플랜트가 아닌 LNG-FPSO를 이용한 천연가스 생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자원개발과 LNG-FPSO 동시수주의 발판을 마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상태 대표이사는 "이스라엘은 자국 해역에 2조 8천억 입방미터에 달하는 천연가스가 묻혀있는 개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며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사업개발을 통해 에너지 자원의 개발과 판매까지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