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위기의 지속.. 저가매수세 유입에 차별적 등락
한 주의 거래를 마감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여전한 유로존 재정위기 속 장 후반 유입된 저가매수세에 힘 입어 상품별 차별적 등락의 움직임을 나타내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 글로벌 주요국의 경제지표 부재 속에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하여 다소 적은 양의 거래량을 보여주었던 비철금속 시장은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다시금 7%대 급등한 것과 동시에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유로화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로존을 둘러싼 불안감을 반영하는 모습. 또한 꾸준한 미 달러화 강세 움직임은 금일 하락세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줌. 하지만 장 후반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 입에 상품별 차별적 등락으로 한 주의 거래를 마감.
■ Copper: 美 달러화 강세에 약세 지속
금일 Copper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한 얇은 장세 속 지속되는 유럽 재정위기 하방 압력을 두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등 롤러 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끝에 하락 마감. 3M $7,265로 전일 종가 수준에서 하루의 거래를 시작한 Copper는 아시아 장 초반 반말 매수세가 소폭 유입되며 상승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무거운 유럽 재정위기의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하며 저점을 점차 낮춰가는 모습을 보여줌. 유럽 시장 개장 이후 이탈리아의 국채가 다시금 급등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준 Copper는 금일 저점인 3M $7,140.25까지 하락하는 움직임을 나타냄. 하지만, 과대 낙폭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과 함께 미 증시의 상승세에 동반하며 반등하였고, 금일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오히려 상승세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함. 그러나, 금일 꾸준한 강세 움직임을 나타낸 미 달러화로 인한 하방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하며 3M $7,237에 하루의 거래를 마감.
■ 여타 비철금속
Aluminum 역시 Copper와 마찬가지로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 및 달러화 강세 움직임을 버텨내지 못하며 금일 주요 비철금속 중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냄. 반면 Zinc와 Tin, Lead는 주요 산업의 호재 및 펀더먼털 이슈를 반영하였고, 여기에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전일 세계 최대 Tin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의 Tin 수출 금지 지속 발표는 가격 상승에 꾸준한 모멘텀 작용을 하는 모습.
진정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 유럽 재정위기는 비철금속 시장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시장 전체에 우울한 하루하루를 이끌어 내는 모습. 이와 함께 美 달러화의 꾸준한 강세 움직임은 상품시장에 더욱 부담감을 가중 시키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음. 금주 역시 상승 모멘텀을 찾아볼 수 없는 가운데 오히려 미국 신용등급 강등 불안감 및 중국의 경기둔화 현상으로 비철금속 시장의 힘겨운 싸움을 지속시키는 모습을 보여줌. 그러나 금일 유럽 경제를 이끄는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이 이탈리아 위기를 해결해야 유로존도 바로 설 수 있다는 인식을 밝히며 이들이 흔들리는 이탈리아에 구원의 손을 내비칠 것이라는 기대감 상승은 불안감에 대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내용이라 분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