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1-11-28     권영석

*달러 강세에 구리 하락…4주째 주간 하락 기록
*이탈리아 6개월물 국채 80억 유로 어치 발행에 발행금리 6.504%
*알루미늄 3개월물 전일대비 27달러 내린 톤당 1,993달러로 마감, 장중 1,982.25달러 기록했던 전년 7월 이래 최저 근접
*비철금속 중 펀더멘탈이 가장 약하고, 가격 변동성이 가장 큰 알루미늄…트레이더들, 1백만 톤 이상이 금융거래로부터 풀릴 것으로 예상

 

  LME 구리 3개월물이 전일보다 35달러 내린 톤당 7,230달러에 마감됐다. 이번 주 LME 구리는 1개월 최저인 7,100.25달러를 터치하는 등 약 4%나 빠졌다. 구리 가격은 4주 연속 하락하며 이번 달 들어 9%에 가까운 하락율을 기록 중이고, 전년대비 24%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심화함에 따라 유로존 17개 회원국 가운데 경제규모가 세 번째로 큰 이탈리아의 자금조달 비용이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는 6개월물 국채 80억 유로 어치를 발행했는데 직전보다 배 가까이 뛴 6.504%에서 발행금리가 결정됐다. 2년물 국채 발행금리도 7.82%로 유로화 유로화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는 5일째 상승하면서 장중 한때 유로화 도입이후 최고치인 8%를 웃돌다가 7.23%로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7%를 넘으면 이자 부담 때문에 자금을 빌릴 수 없어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