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2011-11-29     권영석

  비철금속: 움직이는 유럽정상들, 뚜렷한 해결책을 기대하며↑

  금일 비철금속시장의 주재료는 또다시 유입된 유럽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증시 급반등과 이에 따른 美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대변됨. 주말 동안 전해진 국제통화기금(IMF)의 이탈리아 6,000억 유로 구제금융 논의 루머에 이어 추수감사절 연휴 간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는 훈풍이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하여 글로벌 주요 증시의 급 반등을 연출한 하루.

  이후 이탈리아 구제금융 논의에 대해 IMF가 공식적인 부인을 시사함에도 불구하고, 유럽 재무장관회의를 비롯하여 차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또 다른 유럽 재정위기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 및 주요 상품시장의 금일 상승기조에 지지 요인으로 작용한 듯. 비철금속시장 역시 글로벌 증시 및 주요 상품시장의 급등대열에 추세를 나란히 하는 하루를 보냄.

 ■ Copper: 유럽만 안정되면, 중국 등 수요는 꾸준히 유입될 듯

  전일 3M 7,270에 거래를 마감한 Copper는 주말 동안 시장에 유입된 유럽發 호재를 바탕으로 갭업(Gap-up)하며 아시아 거래를 시작. 꾸준히 3M 7,400 이상을 유지한 Copper는 London 거래 개장 직전 1차 저항선인 3M 7,500 역시 상향 돌파에 성공하며 1주일래 고점인 3M 7,535까지 기록하기도 함.
IMF의 伊 6,000억 유로 구제금융에 대한 공식부인 소식이 전해지며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지만, 여전히 유럽 재무장관 및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며 美 달러 약세, Copper 가격 지지움직임으로 나타남. 시장의 전문가들은 ‘최근 가격레벨에서 LME재고 감소 움직임에서 증명되듯 최대 소비국 중국의 수요는 꾸준한 관계로 유럽 안정화가 추가 상승의 필수요건’이라 조언.

 ■ TIN: 업계 수출금지 약속 어긴 PT Koba, Tin 홀로 하락 마감

  타 주요 비철금속 가격의 급등에도 불구, Tin 가격은 지난 금요일 인도네시아 제 2대 Tin 생산업체인 PT Koba가 업계의 2달간 수출금지조치를 뒤로하고 Singapore로 400톤 Tin 수출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악재로 작용. 여전히 PT Timah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PT Koba의 금번 돌출 행동에 대해 저지할 가능성이 대두되며 낙폭은 다소 제한적이었고, 전일 대비 $100 내린 3M

 ■ 기타 주요 비철금속: Copper 가격 움직임에 동반

  여타 주요 비철금속 가격들 역시 최근 움직임과 유사하게 글로벌 증시 및 美 달러화 가치에 주목하며 Copper와 마찬가지로 1~2%대 상승으로 하루를 마감.

  단기적으로 유럽 재무장관 및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글로벌 증시를 비롯한 주요 상품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큼.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도출되기 전까지는 기대감에 의존한 투기적인 매수세와 함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어떤 악재라도 그 상승을 제한하며 대량 차익실현 매물을 유입할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

  또한, 금번 반등 흐름이 확실성에 기인한 것이 아닌 기대감에 따른 것이므로 실물시장의 수요자들은 최근 레인지(Copper 경우 $7,000~$8,000)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유럽 정상회담 이후 찾아 올 또 다른 매수 기회를 노리며 관망세에 들어갈 수 있음 역시 사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