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주 비철금속 주간시황 [삼성선물]

2011-12-05     정호근

아직은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연말 랠리 기대
▒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 공조로 비철금속 상승
지난주 비철금속 시장은 세계 중앙은행들의 글로벌 유동성 공급 공조 소식에 힘입어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이 큰 폭으로 반등함. 수요일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스왑 금리를 인하하고 3개월 만기 달러 대출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기로 결정. 중국 인민은행도 은행 지준율을 인하하면서 유동성 공급 공조 흐름에 동참. 지난주에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유럽 위기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 다만, 중국의 11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7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제조업이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는 것에는 주의.

▒ 중국은 11월에도 전기동 수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 
지난주 전기동 상해 프리미엄은 톤당 $150까지 상승, 3Month 스프레드는 -$450으로 백워데이션을 유지하고 있음. 이러한 여건은 중국이 11월에도 정련구리 수입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케 함. 주간 CFTC 전기동 투기적 포지션은 3,308계약 순매도를 기록. 이는 지난주 화요일의 포지션 현황이며 수요일 가격이 급반등할 때 상당 부분 청산되었을 것으로 예상됨. 가격이 상승하면서 LME-상해 가격은 다시 역전되어 차익거래 기회는 사라진 상태.
납의 LME 재고 대비 Cancelled Warrant의 대비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에 주목. 미국 프리미엄도 지난주 파운드당 1센트 가량 상승함.

▒ 아직은 안심하기엔 이르지만 연말 랠리 기대
  금주 비철금속 시장은 EU 정상회담 등 유로존 소식에 주목하면서, 유동성 확대 공급에 이은 후속 경기 부양 조치들과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유로존은 9일 예정되어 있는 EU 정상회담에서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 방안 도출과 8일 ECB 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 등 다시 한번 부양안을 내놓을지에 주목.

  유로존 위기에 대한 경계심을 풀기엔 아직은 이르지만, 금주부터 연말 랠리가 펼쳐질 것인지 관심. 사실 전기동은 펀더멘털 상 상승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 관건은 유럽 부채 위기의 해결과 경기둔화 여부에 달려 있으며, 미 달러화 하향 안정과 중국의 긴축 완화 조치들은 비철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음. 기술적으로 톤당 8,0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할 것인지 주목되며, 일단 돌파하는데 성공한다면 8,500선까지 상승 여지가 열려 있는 것으로 판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