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4일 연속 증가한 재고, 새로운 시그널?
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전일 메탈은 품목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이며 마감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대표적인 메탈인 전기동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상황은 그대로인 가운데, 이전에 나온 악재와 호재가 그대로 작용한 것 같다. 다만, 해석은 달라졌다. 일단, S&P의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 경고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만약 트리플A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EFSF 등급도 강등될 것이라며 시장을 압박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 장부터 하락출발했다. 물론, 여전히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증가하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獨-佛, 이번 정상회의에서 중대한 결정 내릴 것. 전일 독일 총리는 S&P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대해, 獨은 중요하고 필수적이며 유로존 안정에 기여하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언급. 獨 재무장관도 S&P의 경고는 유로존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결정을 서두르도록 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 한편, 佛 대통령은 이 경고에 대해 상황이 심각하며 佛은 단결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으며, 佛 외무장관도 獨 佛 정상의 합의안은 S&P가 제기한 주요 문제들 중 하나에 답변을 한 것이며, 다른 유로존 회원국들도 EU 안정성장협약 개정을 지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함.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1.32% 하락한 $7,83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00톤 증가한 390,100톤. Cancelled warrants는 25,800톤.
* 아연
Xstrata, 아연의 안정적인 공급위한 가격 상승 필요. Xstrata사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아연공급을 위해 아연가격이 더 상승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 2013년 이후 대형 아연광산의 폐쇄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2013년 이후 점차 아연시장이 공급부족을 보일 것으로 다수의 아연시장 참가자들이 예상. 한편, 2010년부터 연평균 아연가격이 톤당 2,000달러를 상회. 1989년 이후 리만 브라더스 파산 이전(2008년 9월 17일)의 기간에서 아연가격 연평균이 톤당 2,000달러를 상회한 것은 2006년과 2007년뿐으로, 현재 아연가격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은 아님..
* 금일 전망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 재료
변동성 심한 장은 전일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크게 바뀐 건 없다. 상황도 지난 월요일이랑 비슷하다. 단지, 바뀐 건 전기동이 하락했다는 것뿐. 그래도 하락폭이 우려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기존에 상승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이를 증명하 듯 금일 전기동은 상승 출발했다(아시아장). 물론, 새롭게 무슨 소식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전일 홀로 반영안된 EU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이제서야 반영되는 것 같다.
일단, EU 정상회담이 끝나기 전까지는 지금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물론, 그 사이에 새로운 악재가 나온다면 일시적으로 무너질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이다. 상승에 무게를 두고, 유로존 관련 소식을 신경쓰면 될 것 같다.
4일 연속 증가한 재고, 새로운 시그널?
반면, 펀더멘탈 특히 재고의 움직임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전기동 재고량이 4일 연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양이 크지 않아 염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증가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가격 상승시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경써야 한다.
일단, 지금의 증가의 원인은 중국이 아닌 미국인 것 같다. 최근 중국 지역의 재고량 감소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감소추세이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 지역의 창고재고량은 이달 들어 빠르게 증가했다. 기존에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던 재고에 계절적인 요인이 더 해진 것 같다(그림 1).
[그림 1] 12월은 계절적으로 전기동 수요가 줄어 재고가 증가
반면, 9일 연속 감소했던 아시아지역 출하예정물량(Canceled warrants)이 다시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전기동 수입이 당분간 계속 될 것을 의미한다. 사실 LME 아시아 지역 전기동 창고재고량은 지속적인 감소로 인해 전저점에 다다른 상황이다. 출하예정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재고량은 4만톤(38,450톤)도 안되는 수준.
미국지역 재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또한, 중국의 전기동 수요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그림 2] 여전히 하방경직성 보이는 LME 전기동
전일 전기동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지지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또한, 금일 상승출발으로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는 모습이다. 물론, 정상회담 전까지는 구름상단 돌파는 힘겨울 것 같다. 때문에 여전히 구름대 안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가능성 크다.
예상레인지: $7,790~7,980.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