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2011-12-08     정호근

'- EU 정상회담의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 독일 정부의 정상회의 결과에 비관적이라는 소식에 하락 반전
- 프랑스, 3개월 내에 AAA 등급 잃을 것
- 독일 정부관계자, EFSF-ESM 병행안에 반대

  전일 S&P가 유로존 15개국을 신용등급에 대한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일의 비철 시장은 초반 EU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정상회의에서 해법 도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한 독일의 한 고위 관료의 발언이 악재로 작용하여 하락 반전하였다. 또한 프랑스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현재의 AAA 신용등급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독일 정부 관계자가 논의되고 있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병행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자 Tin 을 제외한 대부분의 비철금속은 전일대비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Copper는 전일 정상가 대비 소폭 상승한 $7,870선에서 시작했는데 S&P가 유로존 15개국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것이 오히려 EU 정상회의에서 단호한 조치들을 유발시킬 것이라는 낙관론이 원인이었다. 아시아 장에서 런던 장 초반까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던 Copper 가격은 금일 고점인 $7,950을 기록하였으나 독일의 한 고위관료가 유럽 정상회의에서 해법 도출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는 소식에 하락 반전하였다. 독일의 산업생산이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여 가격 반등을 기대 해 보았지만 이내 또 다시 부각된 프랑스의 신용강등 전망에 관한 뉴스와 독일 정부가 유로존에서 논의되고 있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 병행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는 소식은 또 한번 유로존의 이슈를 부각하며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었다.  결국 copper 가격은 소폭 하락한 7,830 수준에서 마감하였고 최근 oversupply 상황인 Nickel은 1.5%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9일에 있을 유럽 정상회담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가운데 유럽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감은 처음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정상회담 하루 전인 명일 별도의 회동 또한 가지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 질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특히 금일은 EU 정상회담에 대한 분열조짐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9일 결과의 발표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