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벼랑 끝 회의, 유로존 어디로 갈가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전일 동향
일부 메탈을 제외한 대부분 메탈들이 하락했다. 특히, 전기동은 이틀 연속의 하락이다. 물론, 하락폭은 미미해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일단, 상황도 크게 변한건 없다. 단지,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국가간 신경전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美 증시는 상승했고, 유가는 하락했다.
獨-佛, EU 조약 개정관련 공동제안 EU에 제출. 이는 GDP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3%를 초과시 자동제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되어 있음. 특히, 내년 3월이내에 신속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함. 물론, 그리스는 예외적 조치가 취해질 것. 한편, 익명의 獨 관계자는 독일은 EU 27개 회원국 모두가 합의하기를 바라지만, 전원 합의는 지난주보다 더 비관적이라고 언급. 이것이 어렵다면 후에 합류를 원하는 국가를 추가하는 식이라도 우선 17개 유로존 국가간의 조약 개정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함.
* 전기동
잠비아, 구리광산 회복세. 잠비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잠비아의 2011년 1~10월 구리 광산생산은 전년동기보다 1.3% 증가한 709,211톤. 1~9월의 생산도 전년동기보다 0.4% 증가, 이는 10월 신규 광산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1~10월 생산 증가폭이 1%를 넘어섬. 잠비아의 구리광산 프로젝트 스케줄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구리 생산량(Operating + Developing)은 10만 5,000톤 증가할 예정. 다만, Luanshya 구리광산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중국유색금속 그룹)의 노동착취 문제가 부상하는 등, 잠비아에서 광산관련 쟁의행위가 심각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 잠비아에서는 2011년 9월 좌파계열인 Sata 대통령이 집권.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17% 하락한 $7,82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50톤 감소한 389,450톤. Cancelled warrants는 24,425톤.
* 주석
유럽 주석 프리미엄 상승. 유럽 주석 프리미엄(99.9%)는 12월 2일 기준 톤당 55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5.79% 상승. 한편, 인도네시아 주석 생산기업의 수출금지 협정이 붕괴된 가운데, 유럽의 주석 프리미엄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시 되고 있음.
* 금일 전망
벼랑 끝 회의, 유로존 어디로 갈가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크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전일 전기동의 $15 하락이 추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5거래일 동안 단기적인 횡보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7,730 선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이다. 아직까진 상승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건 오늘 내일이다. 벼랑 끝에 모여서 회의하는 유로존이 결론을 내지 못한다면, 모두 벼랑 아래도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단, 금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인하와 유동성 공급문제 등이 논의될 것이다. 우선, 금리인하(최소 25bp인하한 1.00%) 가능성은 매우 높아 큰 문제거리는 아닌 것 같다. 대신, 유동성 공급 정책과 담보물 규정, 자산 매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은행들에 초장기 대출에 대해서는 기간을 2~3년까지 늘리고 대신 프리미엄을 요구하거나 입찰을 통한 제공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담보물이 없어 차입이 어려운 은행들에게는 자산범위 확대를 통한 지원방식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가장 큰 문제는 ECB가 채무위기 국가들의 국채 매입을 확대하는 것에 대한 것이다. 일단, ECB는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단, 지난주 신임 총재가 각국 정부가 예산 통제를 강화하는데 합의하면 ECB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에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전일 아시아 LME 창고의 재고량 감소로 아시아지역의 전기동 재고량이 6만톤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여전히 중국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 같다. 반면,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갈수록 하향조정 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향후 전기동 수요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ADB는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을 8.8% 하향전망했다. 이는 종전 9.1%(9월 전망)에서 0.3% 줄어든 것이다.
[그림 1] LME 아시아지역 전기동 창고재고량 추이
그래도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펀더멘탈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림 2] 횡보하고 있는 전기동, 언제 상승할가?
앞에 언급했듯이, 가격은 행보하고 있다. 때문에 여전히 상승에 대한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일단, 음운상단이 여전히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금일 ECB 결과가 좋다면 충분히 돌파할 수 있다고 본다.
예상레인지: $7,730~8,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