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價, 개선된 지표 불구, 경기둔화 우려 '하락'
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트레이드증권]
비철금속은 금일 시작된 EU Summit (유럽 정상회담)에 대한 순조로운 해법도출 기대감과 양호한 美 실업지표에도 불구하고 유럽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으로 마감. 금일 주요 이슈였던 영국 및 중앙은행의 금리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장중 지속되는 모습이었고,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ECB(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0.25%인하 후에도 여전히 관망세는 지속되는 분위기였음. 그러나 금일 금리인하 후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의 우려 섞인 유럽 경제둔화 발언과 ECB 국채매입 조짐이 없다고 공감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맞물리며 매도세가 강해졌고, 미국의 양호한 실업지표에도 주요 비철금속은 하락을 보이며 하루를 마감함.
■ Copper: 개선된 美 실업지표 불구 경기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
Copper는 지루한 횡보세 유지 속 경기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마감. 3M $7,800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주요 지표 및 금리발표가 있는 가운데 아시아 장중 큰 폭의 변동성 없이 횡보 장을 지속함. 유럽증시 이후에도 중요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투자자들의 모습은 지속되었고,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영국의 금리동결과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변동성은 없는 모습이었음.
그러나 8%대 후반으로 진입했던 실업률에 이어 금일 발표된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감소 소식에 $7,900레벨을 돌파하며 급등을 보였고, 금일 고점인 $7,919까지 기록을 보이며 추가적 상승을 시도 했으나 유럽중앙은행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가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7,900레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며 하락반전을 보임. 이후 개선된 모습을 보인 美 도매재고/판매에 힘입어 잠시 $7800레벨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으나 $7,700레벨 마져 하락하며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함.
■ 여타 비철금속: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마감
여타 비철금속 또한 지표개선 보단 향후 경기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마감함. Aluminum 역시 장중 큰 변동폭 없이 관망세를 유지했으나 유럽의 경기둔화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하락을 보였고 Lead 및 Zinc 또한 달러강세와 경기둔화우려에 하락으로 하루를 마감함.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인하하며 경기둔화 및 신용경색에 대한 지원을 시사한 유럽중앙은행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음. 유럽중앙은행이 신용경색 및 경기부양에 대한 방침으로 지준율 인하 및 3년 만기 장기대출을 도입 등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신용위기에 대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명일 발표되는 EU 정상회담에 대한 결과로 투자자들의 위기의식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임.
이전 8%대 후반으로 들어선 실업률 발표와 함께 금일 재차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美 실업지표는 그 동안 침체되었던 미국의 수요회복 심리를 반영하며 단기적으로 가격지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 할 수 있다고 해석되나 그 여파가 지속적일지에 대해 고려해야 할 것임. 마지막으로 명일 발표되는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에 대한 여부 또한 지속적인 횡보장 성격을 나타내고 있는 비철금속시장에 방향성 또는 변동성을 제공해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됨.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